저승 최후의 날

일러두기

작가로서 선을 그어 두고 싶은 지점들에 대하여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는 내용은 숨겨져 있으며, 제목을 클릭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품에 대해

본 작품은 픽션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사후세계는 모두 창작된 것입니다.

과학적 현상과 문화적 전통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이야기에 맞추어 왜곡을 가하거나, 편의적으로 적용하거나, 완전히 창작한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 작품은 어떠한 새로운 지식을 배우거나 도출하는 데 있어서 최초 출처로 사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본 작품은 창작 시점인 2019~2021년 연간의 사회적, 문화적, 윤리적, 과학적 배경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나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로 인해 독자의 작품 경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작품의 배경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19) 판데믹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이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 작품의 배경 시기는 2020년이지만, 코로나19가 발생 또는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본 작품의 서사와,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인종, 성별, 정체성, 지향성 구성은 특정 인종, 성별, 정체성, 지향성에 대한 배제나 차별을 의도하지 않습니다.

본 작품에서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인물의 개인적 특징, 외모, 성별, 정체성, 지향성 등은 작가가 규정하지 아니하며, 작가는 이러한 부분에서 등장인물들이 반드시 사회적 다수성, 보편성, 정상성을 띄거나, 이분법적 분류 중 어느 하나에 속할 것으로 예단하지 아니합니다.

본 작품은 특정 실존인물, 국가, 문화, 종교, 신앙, 및 신앙의 대상 등에 대한 옹호나 비난을 의도로 창작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작가는 본 작품의 전체 또는 일부 내용을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을 옹호, 조장, 선동하려는 목적에서 인용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천문학에 대해

스포일러 주의!

“알두스”라는 천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름이 “알-”로 시작하는 것은 알데바란, 알타이르, 알니타크, 알닐람, 알골 등 아랍 천문학의 영향을 받아 지어진 많은 별 이름으로부터 착안해 차용한 것이지만, 명백한 어원이 되는 아랍어 이름이 설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알두스에 대해 제시된 헨리 드레이퍼 천체 목록 번호 HD 359084는 실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HD 목록은 359083까지만 존재합니다.

알두스 쌍성계의 구조, 블랙홀로부터의 상대론적 제트 발생, 및 그 전후로 관측되거나 일어난 각종 현상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그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작중에서 제시된 가설 또한 엄밀한 과학적 입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초신성이나 블랙홀에 의해 발생하는 고에너지 우주 방사선이 실제로 태양계와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과학적 검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목성에 의한 알두스 엄폐로 인해 지구에 약 48시간의 방사선 차단이 발생한다는 것은 극적인 전개를 위해 창작된 배경입니다. 실제로 목성 등 태양계 내 행성에 의한 태양계 밖 천체의 엄폐 현상이 이처럼 장시간에 걸쳐 유의미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 입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태양계 내 행성 및 소행성들의 배치와 블랙홀 방사선 제트의 위치 관계는 전문적이지 않은 일반인용 무료 시뮬레이션 도구를 이용하여 어림짐작 되었으며, 실제에 비추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장에 삽입된 삽화 또한 동일한 시뮬레이션 도구의 표시에 기반해 그려진 것으로, 정확도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사용된 시뮬레이션 도구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이른바 ‘파이프식 전파 망원경’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며, 실현 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창작된 물체입니다. 이러한 전파 망원경을 이용하여 우주로 유의미한 출력의 전파를 발신할 수 있는지 여부와, 그에 따르는 각종 과학적, 공학적 절차들 또한 극적 흥미를 위해 창작된 것으로, 과학적 입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 작품 속의 천문학적 요소들 중 일부는 해도연 작가님(천문학 박사)의 도움 말씀을 받아 수정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기꺼이 자문에 응해 주신 해도연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속과 문화에 대해

스포일러 주의!

본 작품은 국내외의 신앙 및 민속 체계에 대한 불완전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불완전하거나 왜곡된 형태로 표현된 신앙적 요소들은 어떠한 문화적 비하 또는 무시의 목적을 가지지 않으며, 이야기의 목적을 위해 의도된 것이거나, 창작 과정에서 직면한 한계에 기인한 것입니다.

본 작품 속에 다루어진 시왕저승은 부분적으로 상충되는 여러 민담을 조합한 뒤 작품에서 다루기 편리한 방법으로 재조합 및 변형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왕저승에는 본래 서천꽃밭이 존재하는 등 향기나 맛에 관련된 설화가 존재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누락하였습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무속 신앙의 의례들은, 특히 무가(巫歌)의 경우, 가능한 한 자료를 참조하였으나 작품 내의 필요에 따라 활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변형, 개작, 조합한 부분들이 있는 창작의 결과물입니다. 특히 작품 내에서 언급된 ‘시왕굿 노래’ 또한 이처럼 원전을 응용한 창작물이므로, 실제의 무속 신앙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육왕부”의 존재와 그 명칭은 모두 본 작품에서 창작된 것이며, 이들을 저승 시왕에 견주는 독립적 왕들로 추대하는 것 또한 창작된 것입니다. 그 근거로 활용된 ‘시왕굿 노래’의 제11~제16왕 대목은 이 설정의 강화를 위해 완전히 창작된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작품에 등장한 여러 한반도 민속 사후세계는 모두 창작된 것입니다. 또한 이 서술은 한반도 내의 민속 또는 무속 신앙의 유형을 특정 몇 가지로 한정할 의도가 없습니다.

본 작품에 등장한 그 밖의 모든 사후세계 또한 창작된 것으로, 가능한 한 자료와 전승을 참조하였으나 새로이 창작된 풍경의 묘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해당 사후세계에 관해 독자께서 갖고 계신 신앙 또는 인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 작품은 사후세계와 관한 기존의 신앙 또는 교리를 왜곡하거나 갱신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지 않습니다.

본 작품에 등장한 복성(複姓)인 “백목(柏木)”은 국내 인구조사에서 집계된 적이 없으며, 창작된 성씨입니다. 또한 정씨 성의 본관 중 원천 정씨라는 본관은 창작된 것입니다.

지리에 대해

스포일러 주의!

서울특별시의 경복궁 동십자각 지하에 설치된 지하 벙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함께 건설된 비밀 지하 통로는, 초기 지하철 건설 계획에 따라 미리 지어졌던 추가 선로 공간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것이지만,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라북도 남원시의 행정구역에 도화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리산 형제봉 천문대는 가상의 천문대로 실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리산의 계곡이나 마을들 가운데 복사골이나 그와 유사한 장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북극해 노르웨이 스발바르 섬에는 유네스코가 지원한 국제 문화기록 보관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노르웨이 정부가 출자한 국제종자저장고가 있고, 민간기업이 폐광을 임차해 운영하는 기록물 보관소가 존재합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보관소는 상기 두 개 시설과 전혀 무관한 창작의 산물입니다.

최종 갱신일 2022.03.19